해운대 빛축제 현장에 발을 들이는 순간, 백사장을 가득 채운 푸른 빛의 물결이 마치 바다가 육지로 올라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조형물의 디테일이 더 좋아져서인지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직접 느껴본 축제 현장 분위기 구남로 입구의 화려한 빛 터널을 지나 해변으로 걸어 내려가는 길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습니다. 특히 백사장 위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구간은 음악에 맞춰 빛이 파도처럼 움직이는데, 가만히 서서 구경만 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였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포토존은 줄이 조금 길었지만,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 방문자를 위한 관람 팁
- 점등 직후 ‘골든아워’ 공략하기 축제의 화려함을 가장 예쁘게 담을 수 있는 시간은 완전히 어두워진 밤보다 점등 직후인 일몰 후 30분 사이입니다. 하늘에 푸르스름한 기운이 남아 있을 때 조명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인물과 배경 모두 선명하게 잘 나옵니다. 매일 오후 6시 전후로 점등이 시작되니 시간을 맞춰 방문해 보세요.
- 사진이 잘 나오는 숨은 명당 백사장 메인 구간 외에도 사진이 잘 나오는 스폿들이 있습니다.
– 해운대 이벤트 광장 입구: 대형 성탄 트리와 화려한 빛 터널이 있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인증샷 찍기에 좋습니다.
– 구남로 중앙 분수대 구역: 조형물들이 밀집되어 있어 화려한 배경을 한눈에 담기 유리합니다.
◈ 주차 정보 – (바로가기 클릭!)
해운대 빛축제의 화려한 조명을 즐기기 위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이 바로 주차 문제입니다. 제가 직접 확인한 지도상의 주요 주차장들을 거리와 요금 기준으로 나누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행사장 1분 거리
- 해운대 광장 공영 주차장: 지도 중심부, 백사장 바로 앞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가장 좋습니다. 요금은 10분당 500원이며 1일 최대 15,000원 수준입니다.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빛의 물결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카카오 T 해운대해수욕장 주차장: 광장 공영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하며 시설이 깔끔합니다. 사설인 만큼 공영보다 요금이 높을 수 있으나 앱을 통한 사전 예약과 결제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도보 5분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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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공원 공영 주차장: 지도 하단부, 웨스틴조선 호텔 방향에 위치합니다. 10분당 500원(1일 상한 15,000원)이며 백사장 끝자락부터 관람을 시작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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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사거리 공영 주차장: 송림공원 뒤편에 위치하며 10분당 500원입니다. 백사장 메인 구역까지는 도보로 약 5~8분 정도 소요되지만 혼잡도가 덜한 편입니다.
3. 역세권 및 구남로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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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로 주차장 & 신천21 세이브존: 해운대역 인근 구남로 거리에 위치하여 상권 이용이 편리합니다. 기본 10분당 500원 수준이나 민영 주차장의 경우 운영 주체에 따라 요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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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조선 주차장 & 파킹오피스: 백사장 동쪽(엘시티 방향)에 위치하며 호텔 이용객이나 인근 식당 방문 시 유리합니다. 사설 주차장은 보통 30분당 2,000원~3,000원 수준으로 공영보다는 가격대가 높습니다.
✓✓ 주말 주차 팁
지도의 P 표시가 밀집된 선암주차장, 명성주차장 등은 골목 안쪽에 위치한 사설 주차장들입니다. 주말 피크 타임에는 큰길가 공영 주차장이 빠르게 만차되므로, 차라리 지도에 표시된 안쪽 사설 주차장을 빠르게 공략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경차나 저공해 차량을 운행 중이라면 반드시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여 50% 할인 혜택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 맛집 정보
1. 겨울 바닷바람을 맞은 후 따뜻한 국물로 추위 녹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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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최고돼지국밥 해운대점: 빛축제장 인근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밥집 중 하나로, 깔끔하고 진한 국물 맛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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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돼지국밥 & 엄용백돼지국밥: 구남로 일대에서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잡내 없는 담백한 맛을 선호하신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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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복국 본점: 미쉐린 가이드 부산에 선정된 곳으로, 시원한 은복국(15,000원)이 대표 메뉴입니다. 24시간 운영하여 늦은 시간 관람 후 방문하기 좋습니다.
2.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갈 특별한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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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집 해운대본점: 해물장 정식(1인 35,000원)과 솥밥으로 유명하며, 다양한 해산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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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목 해운대점: 일본식 장어덮밥인 히츠마부시(39,000원) 전문점으로, 구남로 인근에서 정갈한 식사를 원할 때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3. 가성비 좋은 로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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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국이네 (해운대시장): 백사장 바로 뒤 해운대 시장 내에 위치한 유명 분식집으로, 떡볶이와 튀김 등 정통 부산 시장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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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네김밥: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며 김밥(3,500원)과 우동(6,000원)을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어 야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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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집: 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밥을 즐길 수 있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가성비 식당입니다.
4. 식사 후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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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젤라떡: 얇고 쫀득한 떡 속에 젤라또가 들어간 디저트로, 미포 쪽에서 가장 핫한 간식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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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스(Ops) 베이커리: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으로, 다양한 베이커리류를 포장해 해변을 걸으며 즐기기 좋습니다.
◈ 주변의 야경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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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엑스더스카이: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에 위치한 전망대로, 빛축제가 열리는 해변 전체를 하늘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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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전통시장: 축제장 바로 옆에 위치하여 관람 후 따뜻한 어묵이나 호떡 같은 간식을 즐기며 몸을 녹이기 최적인 장소입니다.
바닷바람이 생각보다 매섭기 때문에 롱패딩과 장갑은 필수입니다. 주말에는 오후 5시 이전에 미리 도착해 주차를 마치고 근처 카페에서 대기하다가 해가 지자마자 관람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여유롭습니다. 2025년의 겨울밤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이번 해운대 빛축제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